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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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지난주 아들 졸업식을 마치고 아들과 딸 그리고 미래 며느리에게 책 선물을 하면서, 나를 위해서도 책을 하나 샀다.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David Seabury의 The Art of Selfishness 를 번역한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가 내 선물이다.

책 제목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겨서 무턱대고 샀는데, 원제를 보니까 '이기주의의 기술' 또는 '이기적으로 사는 기술' 정도로 번역할 수 있어서 마음이 좀 놓인다. 아직 덜 뻔뻔해서 그런가 보다.

책을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책 앞면과 뒷면에
'심리학으로 배우는 자존감 높은 사람들의 21가지 습관' '더 이상 괜찮은 척 하지 않겠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순 없을까?'
'당당하게, 나답게 살겠다!' 등의 문구가 있는 것으로 보면 뻔뻔하게 사는 방법 보다는 자존감을 지키면서 자신있게 사는 방식을 임상 사례를 통해서 소개한 책으로 보인다.

그동안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처세술이나
이기주의와 권모술수 그리고 마키아벨리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한 책들도 제법 샀지만, 
정독한 기억은 별로 없다. 아직도 이타주의를 이기주의보다 낫다고 여기고, 善하고 순진하게 사는 것이 뻔뻔하게 사는 것보다 옳다고 생각하는 탓도 있다. 그래서인지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 책의 뒷 표지에서, 다른 책을 소개한 글귀가 더 맘에 든다.

"자존감이 낮다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스스로 완벽하지 않다고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삶은 다 그런 것이다."

#법고창신 #화이부동 #천상천하유아독존
#나는뻔뻔하게살기로했다 #데이비드시버리
#TheArtofSelfishness

문중선
문중선
  •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 1987.11 KBS 입사. 사회부, 경제부, 특집부 기자
  • 경제부에서 대한상의, 무역협회, 삼성그룹, 증권거래소,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출입기자
  • 1994.9. YTN 입사. 사회부에서 '초대 시경캡'
  • YTN 사회부 차장 (시경캡 시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특종)
  •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 1년 연수 후
    경제부장, 초대 기동취재부장, 편집부국장.
  • YTN 초대 미디어전략실장, 사이언스TV 본부장.
  • YTN 글로벌뉴스센터장 . 영남취재본부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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