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원 여사, 문재인 대통령 기사도 오탈자

[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안희정 전지사를 한때 지지했던 사람으로서 민주원 여사의 페북 글과 관련 기사를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심히 봤습니다.

민주원 여사의 페북 글에 대한 기사는 대부분 페북 내용을 옮겨 적거나 김지은씨 측의 반응을 약간 보탠 것이어서 기사를 쉽게 작성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조선일보를 비롯한 몇 군데에서 이렇게도 작성하기 쉬운 기사를 쓰면서 오탈자를 남발하고 있어서 참 답답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남편에게 배신 당하고 법원에서도 증언이 배척당한 한 여인이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쓴 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기사 하나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기자들이 정말 한심스럽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이처럼 인간적인 기사를 쓸 때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거나, 생각이 다르면 혼자 욕을 하더라도 두번 세번 퇴고한 후에 기사를 전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 기사에서도 중앙일보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습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기사에서도 오탈자가 한두 개 있다면, 다른 기사는 어느 정도일까 하는 걱정을 자연스레 하게 됩니다. 

#법고창신  #화이부동 #천상천하유아독존
#안희정전지사 #민주원여사 #조중동 #오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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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선
문중선
  •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 1987.11 KBS 입사. 사회부, 경제부, 특집부 기자
  • 경제부에서 대한상의, 무역협회, 삼성그룹, 증권거래소,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출입기자
  • 1994.9. YTN 입사. 사회부에서 '초대 시경캡'
  • YTN 사회부 차장 (시경캡 시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특종)
  •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 1년 연수 후
    경제부장, 초대 기동취재부장, 편집부국장.
  • YTN 초대 미디어전략실장, 사이언스TV 본부장.
  • YTN 글로벌뉴스센터장 . 영남취재본부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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