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저녁 식사를 하다가 24번 와이티엔 뉴스에서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선고에 대한 리포트를 봤습니다. 리포트 원고와 오디오는 <연두색 수의를 입은 조재범 전 코치가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항소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라는 내용으로 돼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화면은 조재범 씨가 호송차에서 내려서 법정 대기실로 가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와이티엔 리포트에서 오늘 모습인 것처럼 방송한 화면이 지난 23일에 방송된 리포트 장면과 너무 똑같습니다. 무전기를 들고 있는 남자의 뒷모습과 조 코치를 양쪽에서 붙잡고 있는
호송관과 동작이 1주일 전과 동일합니다.
오늘 촬영한 화면이 아니라 일주일 전인 1월 23일 공판 당시 촬영된 영상이니까요.또 심석희 선수의 변호사 인터뷰도 오늘 한 것이 아닙니다. 지난 23일에 있었던 인터뷰를 일주일 후인 오늘 인터뷰를 한 것처럼 방송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오늘 수원지법에서 그런 일들이 있은 것으로 착각하겠지만, 조재범 씨나 심석희 선수측이나 양측 변호사들은 오늘 선고 공판에 콧빼기도 안 보였고, 현장 인터뷰도 없었습니다.
제가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 방송했고, 여전히 사랑하는 24번 와이티엔이 이 따위로 방송했고, 어처구니없는 언론농단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 앞에 너무 참담합니다. 그리고 시청자 분들께 정말 미안합니다. 꾸꾸벅...
#법고창신 #천상천하유아독존 #화이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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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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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