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9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2월부터 본격 실행

▲ 경기도

[경기=광교신문] 경기도의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이 도내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시설 개선과 경영활동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가 시군과 협력해 각종 기업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근로환경 개선, 작업환경 개선, 기반시설 개선, 지식산업센터 근로환경 개선의 4개 분야로 이뤄진다.

올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시군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선정된 29개 시군의 총 375개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총사업비 170억원 중 도비 5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총 3,083개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환경 및 작업환경 개선 사업은 개별 기업의 기숙사, 화장실 또는 작업장 바닥, LED조명 등의 개선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자력으로 비용부담을 가지고 추진하기 어려운 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를 지원해 종사자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안정된 고용 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 사례로 광주시 오포읍의 창호제조업체 L사는 기계설비 가동 시 발생하는 분진과 열기로 인해 작업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했으나 지난 8월, 2천5백만원을 지원받아 작업장에 집진기와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L사의 송OO 부사장은 “자금문제로 실행하지 못하던 숙원사업을 도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돼 근로의욕 제고에도 큰 효과를 보는 중”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는 올해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총 59개사를, ‘작업환경 개선사업’에는 총 257개사를 지원하기로 결정, 2월부터 사업을 본격 실행할 예정이다.

‘기반시설 개선사업’과 ‘지식산업센터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각각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노후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복도 등 공용시설의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사업 당 적게는 5개사부터 300여개사 까지 수혜를 받는다.

포천 설운동의 공장밀집지역에는 20개 공장이 소재해있으나 진입로가 협소해 대형차량의 통행과 물류수송이 어려웠다. 도와 포천시는 각각 7천5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개 구간의 진입로 확장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대형차량의 통행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올해 ‘기반시설 개선사업’으로 46개 사업을 추진, 615개 기업이 혜택을 볼 전망이며, ‘지식산업센터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13개 사업장이 선정, 총 2,139개사가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이소춘 도 기업지원과장은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의 열악한 경영·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활력있는 기업활동과 생산성 증대 등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중소기업과 종사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2018년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총 358개 사업을 선정, 총 사업비 163억 원 중 도비로 45억 원을 지원해 총 1,936개의 업체와 29,706명의 종업원이 수혜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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