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배고픔으로 도심에 출몰하는 야생동물 보호 및 주민 안전 고려

▲ ‘겨울철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고양=광교신문] 고양시가 후원하고, 고양환경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겨울철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지난 24일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공릉천 문화체육공원과 개명산 일대에서 실시됐다.

이번 행사에는 육군 9사단, 30사단, 56사단 장병과 학생, 공무원, 환경단체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산세가 험준해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개명산 7부 능선에는 육군 제 15항공단에서 헬기를 지원받아 겨울철 혹한기에 굶주리는 야생동물들에게 광분해성 봉투에 소분된 곡물과 잉여 제빵 등 약 5톤의 먹이를 공중 살포했다.

행사를 주관한 고양환경단체협의회는 먹이 살포 후 3월경 개명산을 다시 찾아 살포된 먹이 상태를 확인하고 모니터링 하는 등 먹이주기 행사 성과를 분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겨울철 야생동물의 굶주림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도심 및 민가 출현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며,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생태계 보전을 위해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고 야생동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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