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쇼트트랙 선수 4명에 대한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선고일이 오는 30일로 정해졌습니다. 추가로 제기된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 기소와 별도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오늘 오전 하늘색 수의를 입고 수원지방법원 형사법정에 출두했다가 다시 호송차를 타고 수원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 등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이지만, 성폭행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재판부는 성폭행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재판기일을 연기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에 대해서 "원심에서 상습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만 다룬 만큼, 항소심에서 성폭력 범죄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속행 불승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는 2심 선고일을 오는 30일로 확정했습니다. 

검찰은 재판부가 속행 요청을 승인하지 않은 만큼,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별도 기소할 방침입니다. 

조 전 코치는 오늘 재판에서 "선수들에게 상처를 준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폭행 혐의를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심석희 선수의 변호인은 
"조 전 코치의 거듭된 부인으로 선수와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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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선
문중선
  •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 1987.11 KBS 입사. 사회부, 경제부, 특집부 기자
  • 경제부에서 대한상의, 무역협회, 삼성그룹, 증권거래소,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출입기자
  • 1994.9. YTN 입사. 사회부에서 '초대 시경캡'
  • YTN 사회부 차장 (시경캡 시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특종)
  •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 1년 연수 후
    경제부장, 초대 기동취재부장, 편집부국장.
  • YTN 초대 미디어전략실장, 사이언스TV 본부장.
  • YTN 글로벌뉴스센터장 . 영남취재본부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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