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증세 나타나면, 즉시 관할 보건소에 문의할 것

▲ 홍역 예방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홍역 등 전염성이 강한 감염병의 특성을 고려해 감염병 차단에 힘을 쏟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수칙준수를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주로 10월부터 3월까지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져 전염되거나 감염자의 기침·재채기 등에 의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2~8일이며, 감염되면 재채기와 코막힘, 기침을 심하게 하고 숨을 가쁘게 쉬는 증상을 보인다. 성인의 경우 감기 같은 약한 증상만 보이지만 면역이 약한 신생아나 노약자의 경우 모세기관지염,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전염병으로 현재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없다. 따라서 발생 취약시설인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동절기 RSV 감염증 전파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 접종, 감염예방을 위한 손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접종시기가 안 된 영아,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대 될 가능성이 있어, 홍역 감염으로부터 영유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할 것, 해외 출국자는 미리 예방접종,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감염에 주의해야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생아실이 있는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 등에 RSV 의심사례가 있으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또한 홍역은 이전과 달리 전형적인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의심증세가 있으면 즉시 질병관리본부나 관할 보건소에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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