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농단을 우리가 막읍시다

[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며칠 전에 조중동이 홍석천 씨가 최저임금 여파로 이태원 가게 2군데를 닫았다고 보도한 것이 이데일리 인터뷰 기사를 고스란히 베낀 것이었고, 지들 멋대로 편파왜곡 보도한 것이라고 미디어오늘이 전했습니다.

조중동이 타사 인터뷰 기사를 베끼면서 홍씨에게 확인도 안하고, 발언 취지도 멋대로 왜곡했다는 미디어오늘 기사를 보고 정말 참담합니다. 

중앙과 동아는 홍씨의 항의를 뒤늦게 받아들여 기사 제목을 고쳤지만, 조선일보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편파왜곡한 기사와 기사 제목을 여전히 버젓이 내걸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일보가 얼마나 뻔뻔하게 언론농단을 저지르는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조선일보의 논설위원인 김광일 씨가 유튜브 방송한 것을 네이버 조선에 게재한 기사에 이상한 오탈자가 있는 것이나, 스포츠조선의 현빈 씨와 손예진 씨의 열애설 기사에서도 오탈자가 있는 것 정도는 언론농단의 애교나 맛보기로만 여기고 그냥 웃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신문방송의 언론농단을 감시하는 미디어오늘도
용산참사와 관련된 종합 기사에서 <용사참사>라는 제목을 버젓이 내걸고 있는 판국에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부끄럽고 창피한 일입니다. 꾸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