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8개월간 근무…희망부서 선택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 지난해 청년 공공인턴 수료식 모습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청년구직자들에게 공공기관 근무 경력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청년인턴 프로그램 참가자 25명을 오는 14일부터 18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용인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39세 이하 구직자이며, 근무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8개월간이다.

참가신청은 용인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응시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증빙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보내거나 시청 청년담당관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을 거쳐 2월11일 발표한다.

시는 청년구직자들이 공공기관 근무 경력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올해는 청년들이 일을 배울 여지를 넓히고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우선 시 담당자가 청년인턴을 각 부서에 연결해주는 대신 청년인턴이 시청 및 산하기관 20개부서 가운데 희망부서를 선택해 업무를 배우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면접이나 취업시험 응시 등 구직활동에 대해서는 월50시간까지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취업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취업교육도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실무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컴퓨터 교육은 물론이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유망직종과 관련한 참여형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인턴 기간에 실질적인 업무를 하지 않아 취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기존 공공기관 인턴 프로그램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시는 또 올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턴참여자의 의견을 듣는 중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이 보다 핵심적인 업무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업무내용도 조정해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취업에 뜻이 있는 용인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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