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청와대를 무조건 조지려다 오탈자 남발해
[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최근 조선일보가 신이 났습니다.
청와대 특감반원이었던 김태우 수사관에 이어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청와대와 기재부의 비리 의혹을 폭로하는 걸
대서특필 하느라고 참 바쁩니다.
근데 청와대와 현 정부를
무조건 조지고 싶은 의욕이 지나쳐서
해당 기사에 오탈자가 넘쳐 납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의 성을 바꿔서
심사무관이라고 하지를 않나,
<잘 살고> 를 <잘 사고> 로 하지를 않나,
한 마디로 가관입니다.
기사 마감 시간에 쫓기는 탓도 있겠지만
청와대를 무조건 조져야 한다는
조선일보의 탐욕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일보도 좀 이상해 졌습니다.
별 볼 일도 없는 기사에
특종을 뜻하는 <단독> 이란 표시를 남발합니다.
오늘 아침 네이버의 주요 기사엔 대부분 단독 표시가 돼 있습니다.
타 언론에서도 다 보도한 고 임세원 교수 기사도,
기사 가치도 별로 없는 불륜 남녀의 도피 행각 기사도
단독 기사라고 뻐깁니다.
신문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중앙의 조급함이 엿보입니다.
이런 것들도 모두 자사이기주의에 기반한
언론농단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민영통신사인 뉴스1도 오탈자가 넘쳐 흐릅니다.
한 방 없는 국회 운영위 라고 해야 할 것을
<한방 없는> 이라고 표기해,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헷갈리게 합니다.
또 <논의와> 라고써야 할 자리에
<논의과> 라고 조사를 잘못 써서,
에라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합니다.
그 밖에도 두세개의 에러가 더 있지만
새해 벽두부터 언론 동업자의 입장에서
언론농단을 너무 심하게 다루는 것도 별로여서
오늘은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꾸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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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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