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0년 숙원사업’ 문예회관 투자심사 승인

▲ 시흥시
[시흥=광교신문] 시흥시에 최초의 전문 공연장이 배곧 신도시 내에 건립된다. 정왕동 2508번지에 위치하는 공연장은 일반공연장, 어린이극장,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구성 예정이며 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시는 지난 10년간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심사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다. 사업규모 축소와 재정건정성 문제 등으로 2008년, 2010년 두 차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돼 사업 추진이 보류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시에서는 2015년 공연장에 대한 방향설정 및 전략개발 연구, 2016년 건립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을 거쳐, 2018년 1월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며 그간의 재검토 사유에 대한 조치 방안을 마련해 시흥시의 문예회관 건립에 대한 높은 사업의지를 보여줬다. 그 결과 이번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에서는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년 4월 설계공모 및 8월 기본·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2020년 6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한다. 약 2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4월 개관할 계획이며, 공연장의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을 높이고, 문화시설이 부족한 시흥시에 문화예술 거점공간을 마련함으로 시민들의 문화수준과 삶의 질이 향상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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