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서장대에서 해맞이 행사, 3.1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참배도 진행

▲ 수원시
[수원=광교신문] 수원의 해맞이 명소 팔달산 서장대에서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수원시는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서장대와 3.1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해맞이 행사를 연다. 소원지 쓰기, ‘길놀이·비나리’ 공연, 3.1독립운동 기념탑 참배, 해맞이 함성과 만세삼창 퍼포먼스 등 새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전 6시 30분부터 서장대에서는 2019년 염원을 종이에 적어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지 쓰기’가 진행된다. 풍물패의 신명 나는 ‘길놀이·비나리’ 공연도 있다. 또 새해 첫날 일출을 감상한 뒤 다 함께 함성을 외치며 황금돼지해를 맞이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오전 8시에는 3.1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수원시민과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헌화하고 참배하는 행사가 열린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만세삼창 퍼포먼스도 마련돼 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2019년 한 해 동안 수원시가 추진할 3.1독립운동 기념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2019년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5개 분야 28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수원 3.1 항일독립운동 상징물 건립’, ‘3대 주간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수원지역 독립운동 강사양성·학습 지원’,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전시회·역사토론대회’ 등이다.

수원화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서장대는 조선 정조가 직접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다. 팔달산 정상에서 수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어 수원의 대표 해맞이 명소로 꼽힌다.

수원시 관계자는 “희망찬 새해 첫날 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하고,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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