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판교택지개발 당시 출토유물에 대한 위탁관리 협약을 맺고 4,751점의 유물을 인수 받았다.

[성남=광교신문] 성남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판교택지개발 당시 출토유물에 대한 위탁관리 협약을 맺고 4,751점의 유물을 인수 받았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판교택지개발 문화재 조사를 통해 발굴된 유물은 한국문화재재단에 보관되다가 올해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관될 예정이었다. 성남시는 이들 유물을 판교박물관으로 위탁받기 위해 올해 3월부터 판교박물관에 개방형수장고 형태의 수장형전시실을 구축하고 보안시설을 강화했다.

그 결과 판교박물관은 국가귀속문화재 위탁기관으로서의 요건을 갖추게 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2차례의 실사를 거쳐 지난 12월 24일 최종 위탁승인이 이루어졌다.

구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전시대에 걸친 석기, 도자기, 금속유물, 유리구슬 등으로 이루어진 출토 유물은 판교지역의 역사와 수준 높은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이들 유물은 발굴기관에 의해 1차 보존처리가 진행되었으며, 유물 인수 전 상태 및 수량 확인하기 위해 성남시와 한국문화재재단, 관리기관인 국립공주박물관은 합동 유물 검수를 진행했다.

성남시는 유물 이송을 위해 관계공무원을 호송관으로 지정하여 문화재전문 차량인 무진동차량에 직접 탑승하도록 하였으며, 경찰청은 유물이송 행렬의 전 구간을 에스코트했다. 국가와 지자체, 연구기관 및 경찰청 등 여러 기관의 합동으로 이송작전을 수행한 결과 26일, 4,751점의 유물은 안전하게 판교박물관에 옮겨졌으며 해포와 정리과정을 거쳐 2019년 3월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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