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오늘은 주말의 시작이므로, 우리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지나치게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기사들을 배제하고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거나 미래를 조망한 칼럼으로 
우리 뉴스를 채우고자 합니다.

먼저 중앙은 글로벌 포커스란 코너에서
마이클 그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의
2019년 한반도 전망을 게재했는데, 꽤 볼 만하고 유익했습니다.

마이클 그린은 
1.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다.
2. 북한은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 
3. 북미 관계의 긴장도는 높아질 것이다.
4. 미국과 한국 내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각각 하락하고, 대북 정책에 대한 양국 대통령의 관심도 다소 줄어들 것이다. 등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 아침을 열며란 코너에서
인터넷이나 SNS에서 온갖 비난을 퍼부으며
하이에나처럼 구는 우리들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끔 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중앙과 TV조선은 오자와 탈자를 
버젓이 내세우는 꼴불견도 보였습니다.

중앙은 
한국당 "청, 김상균 비위 알고도 임명 강행" 기사에서
김의원이 밝힌 (청보 내용은) 어쩌구저쩌구 라며
첩보를 청보로 엉터리처럼 표시했습니다.

TV 조선은
야 "비위 첩보 받고도 김상균 임명" 이란 리포트의 앵커 멘트에서
자유한국당이 (와대 특감반) 관련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라며
청와대를 와대로 바꾸는 신공을 선보였습니다.

중앙과 TV조선이 비슷한 내용의 기사에서
오자와 탈자라는 오류를 범한 것이
청와대 때리기에 너무 매몰돼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고

이제 중앙과 조선도
살짝 맛이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중앙과 TV조선이 개판을 치든말든
우리는 Happy Weekend 와
동지 팥죽을 맘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중선
문중선
  •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 1987.11 KBS 입사. 사회부, 경제부, 특집부 기자
  • 경제부에서 대한상의, 무역협회, 삼성그룹, 증권거래소,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출입기자
  • 1994.9. YTN 입사. 사회부에서 '초대 시경캡'
  • YTN 사회부 차장 (시경캡 시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특종)
  •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 1년 연수 후
    경제부장, 초대 기동취재부장, 편집부국장.
  • YTN 초대 미디어전략실장, 사이언스TV 본부장.
  • YTN 글로벌뉴스센터장 . 영남취재본부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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