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자 문중선이 간다
Volkswagen자동차사기판매 2탄
[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지난 2006년부터 테스트 차량을
중고차로 속여 판 댓수가
당초 알려진 6천7백 대가 아니라
1만7천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도 9대의 폭스바겐 테스트 차량을
중고차로 속이고 팔았다는 점에서,
폭스바겐이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테스트 차량을 사기 판매했다는 점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의 허버트 디스 회장이
2016년에 테스트 차량의 사기 판매를 알면서도
2년 동안 계속 그렇게 하도록
묵인했다는 독일 매체의 보도가 맞다면,
그룹 차원에서 저지른 조직적 범죄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래서 폭스바겐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아우디와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의
테스트 차량도 중고차로 둔갑돼
전세계에 판매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자동차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 6월에 디젤게이트 등으로
10억 유로 즉 1조3천억 원 정도의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테스트 차량의 사기 판매로
더 많은 벌금을 부과받을 것 같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폭스바겐의
테스트 차량 사기 판매에 분노한
미국과 독일의 소비자와 자동차 딜러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 문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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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