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미국에서 다른 라면 제조업체들과
가격 담합을 한 사실이 적발돼
총 5천억원 규모의 집단 소송 당해
[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최근들어 농심과 동원산업 등의
국내 기업과 자회사들이 해외에서
가격 담합 등의 불법행위를 한 것이 적발돼
벌금을 내거나 집단 소송을 당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라면과 안성탕면 등을 생산 판매하는 (주) 농심은
최근 미국에서 다른 라면 제조업체들과
가격 담합을 한 사실이 적발돼
총 5천억원 규모의 집단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라면시장의 15%를 차지하는 농심은
이 집단 소송에서 패소하게 되면
사내 유보금의 대부분을 배상금으로 지급해야 돼
미국의 전문 변호사들로 변호팀을 꾸리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탭니다.
농심은 특히 2005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라면 공장을 가동하고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에도 진출하는 등
해마다 10퍼센트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지만
가격 담합에 따른 집단 소송으로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참치로 유명한 동원산업도
미국의 자회사인 스타키스트가
범블비 푸드 등의 업체와
가격 담합을 한 사실이 적발돼
천억원 정도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미국 피츠버그의 지역신문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동원산업의 스타키스트는 특히
미국의 환경단체로 부터
불법 어업을 했으며
노예 노동으로 불릴 만큼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서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농심과 동원산업의 해외 리스크로 인해
국내 본사의 경영마저 위태로워 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농심과 동원산업은 그러나
국민기자가 이런 사실에 대한 확인과
회사 입장을 밝히라고 요청했지만
계속 묵묵부답일 정도로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문중선
-
문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