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먼저 분석하라 - 보행도로와 고속도로

운현숙
윤현숙

[광교신문 칼럼=윤현숙] 전법에는 적을 알고나를 알아야 승리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나를 알고상대를 알면 승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바꿔 말하고 싶다. 뭐가 다르냐고 반문한다면, 나를 먼저 분석한 후에 상대에 적용하는 것과 상대를 분석하고 나를 거기에 맞춰 적용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나를 알고 하는 투자는 겸손한 투자가 되기 때문이다.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나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간과한다.

투자에는 부동산투자, 선물과 옵션을 포함한 주식투자, , , 광석 등 광물에 하는 실물투자, 소나 돼지에 하는 투자 등 수익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것에 투자하는 모든 것을 다 투자라고 볼 수 있다. 근래에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사람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보통 투자를 하고자 결정할 때 모두가 생각하는 것은 다 수익만을 기대한다. 손실에 대한 대응책은 점검의 포인트로 두지도 않는다. 이 부분에서 나는 위에 나열한 나를 먼저 알아야손실에 대한 대응책을 세울 수 있다고 감히 말한다. 모두는 이 부분을 놓치고 있기에 투자에 실패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나에게 또 물을 것인데 물론 나도 엄청난 실패를 경험했다. 나의 실패 경험치를 통해 얻은 귀중한 포인트를 이 글을 읽는 나의 팬(앞으로 만들어질 팬?)들에게 나눠주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한다. 그러나 돈 버는데도 룰이 있다.

오늘은 그 중에 하나인 자기자신을 먼저 분석하라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투자자 자신들 스스로가 직접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보이는 나를 종이위에 보이는대로 적어 보라. 장점과 단점이 들어날 것이다. 내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가에 따라 투자의 항목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느긋하고 인내심이 있으면 부동산투자에, 성향이 급하고 빠를 결과를 얻으려하는 성향이 강하면 선물, 옵션 등에 단기성 주식투자를,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에 반응한다면 그에 맞는 투자처를 찾아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본인의 성격이나 성향은 고려하지 않고 타인의 권면이나 주변사람들이 돈을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그곳에 투자하기 때문에 실패의 확률이 높은 것이다. 기다림의 정도가 다르고 폭이 다르며 자금의 성격이나 환경이 다 다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이익의 푯대를 높게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한다. 지금의 시장은 과거의 투자시장과 판이하게 다르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까지 폭도 넓어지고 투자자산도 다양해졌다. 한국에서 미국 나스닥 선물을 매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다양한 시장에서 그래도 성공의 길로 가기위한 필요 요소 중 하나가 자기 자신을 알자이다. 돈을 벌고 못 벌고는 자신의 투자성향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싶다.

투자는 결국 자기 책임하에 선택과 집중에 의해 판가름 난다. 뚜벅뚜벅 걷는 투자자는 보행하듯이, 속도 제한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듯 하는 투자자는 번개같이 움직임이 있는 곳에 투자해야 편할 것이다. 결과는 다 다르게 나타날 것은 분명하다. 우리네 삶 자체가 투자이고 그 투자는 참으로 매력적인 보석같은 것이다. 그 보배를 얻기 위해 귀를 열고 자신에 맞는 투자 상품을 찾으라고 전하고 싶다.

 

■ 윤현숙은?

KOSPI 지수 100에서 2082.57 
금융에서도 자본시장의 꽃이었던 증권시장의 역사와 함께 한 30년여년 한우물 파면서 한 때 여성이 주식을 분석해 주면 재수없다고 했던 시절부터 인연은 시작이다. 

이제 자유롭게 날개를 편다. 
지식이 아닌 경험에서 얻은 투자의 기본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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