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관계자, 공사지연으로 한국은행이 건물 소유주 삼성생명에 매달 13억원 정도의 임대료 지급..."연간 156억원의 혈세 예산이 낭비"
[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계룡건설과 조달청의 민관유착 논란으로 한국은행 신축 공사가 지연돼 수백억원의 혈세 예산이 낭비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달청과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취재 기자와의 통화에서 계룡건설과 조달청의 민관유착 의혹으로 한국은행 신축 공사가 지연돼 2백억원 이상의 혈세 예산이 낭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특히 한국은행 통합 별관 신축공사가 착공조차 되지 않으면서 언제쯤 한국은행이 삼성 본관 건물의 임시 임대를 마칠 수 있을지를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은이 건물 소유주인 삼성생명에게 매달 13억원 정도의 임대료를 지급해야 하니까 연간 156억원의 혈세 예산이 낭비된 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감사원의 감사 결과 하자가 드러나게 되면 한국은행 신축 공사의 재입찰이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입찰과 낙찰까지 6개월 이상 걸리면서 한국은행은 6개월 임대료 78억원 정도를 더 부담해야 하면서 156억원에 78억원을 더한 230여 억원의 혈세 예산이 고스란히 사라질 것같다고 우려했습니다.
- 문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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