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예보 확인 및 따뜻하게 옷 입기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 준수

▲ 고양시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서울, 강원, 경기 등 전국적인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겨울철 한랭질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등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돼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위험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올 겨울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어 갑작스런 추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2013년부터 전국 약 500개 병원 응급실로부터 한랭질환자를 신고 받아 집계한 결과, 한랭질환자는 50대가 가장 많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한랭질환이 많았으며 한랭질환자의 30%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에서 발생했고 하루 중 언제라도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때에 발생하나 기온이 급감하는 밤부터 아침 사이에 한랭질환 사망자가 많았다.

고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 장갑, 목도리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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