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음악으로 소통의 장 마련

▲ 제6회 수원힐링토크콘서트

[수원=광교신문] 장애인과 비장애인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음악공연 ‘제6회 수원힐링토크콘서트’가 지난 4일 장안구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가 후원하는 ‘제6회 수원힐링토크콘서트’는 합창, 뮤지컬 등 음악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음악가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을 다지는 행사다.

행복사밴드 ‘새들처럼’ 노래 공연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우쿠누리앙상블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합창 공연과 ‘가족이라는 이름’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으로 이어졌다. 뮤지컬 공연은 소리야합창단, 이천어머니합창단, 에바다합창단이 참여했다.

모든 공연의 연주는 ‘힐링문화사업단’이 맡았다. 힐링문화사업단은 2014년 창단된 장애인 음악가 모임이다.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이끌고, 음악 공연을 통한 장애인의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정용수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을 비롯해 장애인, 일반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음악 콘서트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에게 배려나 도움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하는 것”이라며 “오늘 음악으로 나눈 희망이 삶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