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한 농장에서 계란 운반차량을 소독하는 모습
[용인=광교신문] 용인시 처인구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대규모 산란계 농장 출입과 식용란 수거차량 등의 관리상태 등을 집중점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과거 고병원성 AI가 철새도래지 인근의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만큼 이들 시설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구는 산란계나 종계, 메추리를 5만수 이상 사육하는 11개 농가를 집중점검 대상으로 정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이들 농장의 출입구 차량소독시설 운영과 차량 운전자와 농장직원을 포함한 전 출입자에 대한 대인소독기 상시 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또 대인소독기 내부의 자외선 살균램프나 분무형 소독장비의 작동상태가 불량하거나 신발소독조의 소독액이 부족한 경우 즉각 시정토록 조치하고 있다.

구는 또 산란계농장에서 계란을 수거하는 6개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업체의 운반차량 17대에 GPS 전원이 상시 작동되는지, 차량소독장비는 보유하고 있는지 등도 점검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4℃이하로 떨어지면 소독효과가 떨어지는 산성제 소독약을 다른 약품으로 교체했는지도 점검하고 있다.

이밖에 축협 공동방제단 등과 협조해 AI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청미천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바이러스가 관내 가금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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