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적극적인 차로 폭 축소 통해 차량속도 줄이고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

▲ 용인시가 양지초등학교 앞 통학로를 안심길로 바꾼 뒤의 모습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처인구 양지면 양지초등학교와 기흥구 마북동 마성초등하교 주변 통학로에 보행공간을 확충하는 ‘안심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두 학교 통학로에 보도가 한쪽에만 설치돼 있고 차량 과속방지시설 등이 부족해 어린이나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7월부터 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차로 폭을 줄여 보도와 보행공간을 확충하는 적극적인 차로 다이어트와 함께 대각선·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도로포장 패턴을 차별화하는 등의 공사를 했다.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이같은 교통정온화 기법을 통해 이 일대는 교통사고 위험이 대폭 줄어든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로 탈바꿈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노면 적색포장이나 CCTV 등 시설물 설치 위주의 기존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와는 차별화해 적극적으로 차도와 분리된 보도를 설치하는 등의 안심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번에 사업을 마친 양지초·마성초등학교 외에 구성초, 서룡초, 왕산초, 성산초, 용인초, 모현초 등에도 안심길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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