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관련,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식중독발생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50건이 발생했으며 11월 6건, 12월 11건,?1월 9건, 2월 3건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봄철인 3월과 4월에도 각각 18건, 4건이 발생해 겨울철 식중독 감염병 원인병원체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채소·과일·어패류 등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하지만 감염 환자의 침과 손을 통한 직접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보통 음식물을 섭취한 후 약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구역질과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 장염 증세가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굴 등 수산물 익혀 먹기, 지하수 반드시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집단급식소에서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의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아 순식간에 주변에 전파되는 경향이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며 철저한 개인위생관리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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