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부산 동서대 재단과 부산디지털대학에 대한 특별감사 해야

[문중선의 善Bar=광교신문] 우리는 그동안 무수히 많은 사학재단들과 그 소유주나 친인척 총장들이 대학의 공금을 지 멋대로 유용하거나 횡령하는 꼬라지를 지겹도록 봤습니다.대학공금유용으로 검사하니까 너무 많아서 어떤 케이스를 써야 하나로 고심해야 할 정도입니다.

지난해에는 성신여대 소유주 겸 총장이 지 멋대로 공금을 유용하고도 개기다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서 법정 구속됐지요.이놈의 서남대는 더 합니다. 이사장도 공금 도둑질, 총장도 공금 도둑질 하면서 교직원 임금 156억원이나  체불한 상쓰레기 같은 인간들이었네요.

국공립대학에서는 교직원이 공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할 경우 해임이나 파면 등의 중징계를 받습니다.공소 시효와 비슷한 징계 시효가 5년이고 형사법에 따른 처벌도 받게 되지요. 하단 공히 캡처 이미지.

 

장제원씨가 제기된 의혹처럼 대학 공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할 만큼 나쁜 사람은 아닐 것이라고 믿습니다.하지만 오늘 신새벽에 간신히 찾아낸 부산디지털대학의 장제원 TV 광고를 본 대다수 페친과 카친과 광교신문 팬들께서는 명명백백한 장제원 CF라고 하십니다.

자, 이렇게 되면 앞으로 일이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벌써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우리 기사와 장제원 CF를 즐기고 있으니 교육부에서도 알 것이고 조만간 부산 동서대 재단과 부산디지털대학에 대한 특별감사를 해야만 합니다.

동서대와 부산디지털대학의 창업자인 고 장성만 전국회부의장의 친인척들이 총장에 이사장에 부총장까지 다 해쳐먹고 있었던 족벌 사학이니까 그 부정부패와 비리 정도가 어떠할지 정말 궁금할 지경입니다.

제발 깨끗하고 투명한 사학 재단이기를 바랍니다. 그런 사학도 우리나라에 한 군데는 있어야지요. 교육부는 서남대의 경우처럼 공금유용이나 교수 채용비리가 있으면 수사 기관에 고발할테니까 부산지방검찰청이 수사에 나서야만 합니다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분위기로 봐서는 부산지검 특수부나 부산지방경찰청 강수대가 교육부보다 먼저 나설 수도 있겠네요.이미 공금유용이나 횡령으로 보이는 듯한 정황 증거와 장제원 CF가 있으니까 땅 짚고 헤엄칠 만큼쉽고도 쉬운 수사임에 분명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장씨가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공직선거법의 공소 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그 건으로는 쇠고랑을 안 찰 것입니다.하지만 공직선거법 94조나 95조의 방송과 관련된 조항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장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수갑을 찰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만약에 정말로 잘못을 저질렀다면요.

이쪽은 공소 시효가 더 길고 공금 유용 혐의까지 병합되면 초전박살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28년간 기동취재와 탐사보도에 주력한 기자로서 장씨와 장씨 집안의 족벌사학재단이 저처럼 청빈낙도를 하지는 못했더라도 청부낙도를 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 기사와 리포트가 잘못된 것으로 밝혀져 제가 오히려 쇠고랑을 차고 차가운 감방에서 면벽참선을 하게 되더라도.

#화이부동#문중선의善Bar#장제원#대학공금유용#불법선거#부산디지털대학#동서대 

문중선
문중선
  •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 1987.11 KBS 입사. 사회부, 경제부, 특집부 기자
  • 경제부에서 대한상의, 무역협회, 삼성그룹, 증권거래소,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출입기자
  • 1994.9. YTN 입사. 사회부에서 '초대 시경캡'
  • YTN 사회부 차장 (시경캡 시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특종)
  •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 1년 연수 후
    경제부장, 초대 기동취재부장, 편집부국장.
  • YTN 초대 미디어전략실장, 사이언스TV 본부장.
  • YTN 글로벌뉴스센터장 . 영남취재본부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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