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예술단 창단 30주년 기념 정통 오페라

▲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포스터

[부천=광교신문]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12월 8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시립예술단 창단 30주년 기념 BPO Opera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이 무대에 오른다. BPO 오페라는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 유명한 오페라 작품들을 매 해마다 이틀에 걸쳐 공연하며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부천시립예술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하여, 연말이 되면 전 세계의 오페라 무대에서 공연되는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푸치니의 대표적인 작품 "라 보엠"을 선보인다. 12월 7일, 8일 양일에 걸쳐 만나볼 수 있는 오페라 "라 보엠"은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연출가 이의주의 연출 아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데 특히, 부천시립합창단 단원들과 오페라 오디션에서 선발된 성악가들이 오페라의 주요 배역을 맡으며 예술단의 창단 30주년 기념 오페라를 더욱 뜻 깊은 무대로 만들어줄 것이다.

오페라 "라 보엠"은 푸치니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로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3대 명작 중의 하나이다. 이 작품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로서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한 편의 가난한 청춘 애상시를 표현한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의 비극적인 사랑이 큰 줄거리를 이룬다. 또한 성악부에 흐르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선율, 그것을 밀도 있게 연결하는 색채감 있는 관현악 등 풍부한 시적 정서와 드라마틱한 내용이 매력적이다. 푸치니가 이 작품을 완성했을 당시, 비극적인 결말로 끝맺으며 “내 자식이 죽은 것 같이 슬픈 느낌이 들었다”라고 평할 만큼 애착을 가진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에 출강중인 이의주가 연출을 맡는다. 또한 배역의 대부분은 “기량이 뛰어난 국내외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모든 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해” 시행 된 엄정한 오디션을 통하여 캐스팅했다. 미미 역에 소프라노 최혜경, 정소영 로돌프 역에 테너 강동명, 석정엽, 무제타역에 이가연, 원지혜, 마르첼로역에 윤규섭, 박성환, 쇼나르역에 이현규, 콜리네역에 김대훈, 베누아&알친도르역에 이용찬, 파피뇰역에 성효병 등 국내외 오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실력 있는 신진성악가들을 주축으로 하여 감동의 선율을 선사 할 것이다.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연출가 이의주의 연출, 부천시립합창단 단원들과 오페라 오디션에서 선발된 성악가들이 노래와 연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부천유스콰이어 어린이합창단의 선율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오로지 부천에서만 볼 수 있는 부천만의 무대 스타일과 화려한 조명, 스펙타클한 영상까지 부천시립예술단이 선사하는 풍성한 종합선물세트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전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천시립예술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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