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문화유산

▲ 군자봉성황제

[시흥=광교신문] 시흥시의 유서깊은 민속의례인 군자봉성황제가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군자봉 정상 성황사지에서 개최된다.

군자봉성황제는 조선전기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될 만큼 유서깊은 시흥의 민속의례로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을 군자봉에 성황신으로 모시고 매년 섣달 마을의 번영과 주민의 안녕을 비는 시흥의 대표적 역사·문화자산이다.

그 오랜 전통과 가치를 인정받아 시흥시 향토유적 제14호로 등록됐고 2015년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9호로도 지정됐다. 시흥시는 9일 금요일 오전 10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에서도 군자봉성황제를 선보인다.

오랜 기간 군자동에서 군자봉성황제의 전승·보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군자봉성황제연구보존회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통해 서로의 안녕과 행복을 비는 아름다운 풍속인 군자봉성황제를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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