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김장철 고무호스 사용 자제 홍보 나서

▲ 용인시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배추나 무 세척 시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을 직접 받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김장철이면 식당이나 일반가정의 김장김치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돼 올바른 수돗물 사용법을 알리려는 것이다.

역한 냄새는 수돗물이 아니라 수도꼭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고무호스 때문에 생기므로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을 직접 받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 고무호스를 사용하면 제조 시 사용되는 각종 첨가제가 수돗물의 염소와 반응해 불쾌한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클로로페놀 화합물이 생기기 때문이다.

클로로페놀은 아주 적은 양에서도 심한 냄새를 유발하며, 끓여도 냄새가 나고 음식물에 들어가는 경우 악취까지 유발한다.

시 관계자는 “부득이 호스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무취·무독성 수도용 고무호스나 실리콘 호스 등을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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