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도시의 만남 … 지속적인 의견교류 약속

▲ 공정무역컨퍼런스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천=광교신문] 지난 10월 31일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 큐브에서 국내 공정무역도시와 해외 공정무역도시, 그리고 경기도 공정무역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공정무역도시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정무역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벨기에 공정무역마을위원회 내셔날코디네이터인 로타 보이켄과 네팔 마하구티 대표인 수닐치트라카가 자국의 사례를 발표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부천시 공정무역위원회 위원인 가톨릭대학교 천경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강백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부천시 일자리정책과 정미숙 팀장, 인천공정무역협의회 송정임 이사,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김선화 위원, 경기도 공정무역마을위원회 임영신 위원장이 각 도시의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행사장 앞에는 공정무역제품 전시와 시식행사로 많은 시민이 공정무역제품의 우수성과 공정무역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공정무역제품이 우리 주변에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 잘 몰랐고 맛도 있고 몸에도 좋다니... 거기다가 멀리 있지만 저개발국가 생산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많이 이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를 진행한 천경희 교수는 “공정무역운동을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나라가 공정무역도시가 되길 바라고, 전 세계 저개발 국가의 생산자들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내 로컬푸드나 기타 생산품과 접목하여 국내 생산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유면 부천시 부시장은 “2년 사이에 4개의 공정무역도시가 생긴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며, 부천시는 공정무역운동에 있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정무역포트나잇과 연계하여 부천시에서는 이번 공정무역컨퍼런스 외에도 경기두레생협, 부천아이쿱생협, 부천시민아이쿱생협에서 준비한 각종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