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걱정은 이제 그만’

▲ 정왕보건지소 치매안심센터
[시흥=광교신문] 시흥시는 지난달 29일, 정왕보건지소 2층에 위치한 환경관리센터에서 정왕권역 지역주민의 치매예방 및 관리를 위한 치매안심센터를 열었다.

급속한 노령화에 따라 전국의 치매환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시흥시 역시 치매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도 치매환자는 약 3,749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100명 중 5~10명은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관리하지 않으면 중증 치매로 진행돼 가족에게 심한 경제적 및 정신적인 부담감을 주게 되므로, 치매의 조기발견과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시흥시 보건소에서는 권역별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0월에 문을 연 정왕권의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의 눈높이를 고려헤 한옥스타일로 새롭게 단장하고, 간호사 및 작업치료사 등 7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만60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인지저하로 판단되면 진단검사나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결과가 정상이여도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치매를 진단받았지만 아직 장기요양서비스가 연계되지 않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술, 운동, 원예 등 인지재활프로그램과 상담, 교육을 제공하는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회가능 어르신들 위한 인식표 발급, 실종방지 지문등록 서비스, 치매 치료비 지원 및 조호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흥시보건소장은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건강도시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치매환자 및 가족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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