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전하는 정조

▲ 안산시
[안산=광교신문] 안산시평생학습관은 지난 24일 1층 ‘나는카페’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 톡톡 인문학 살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름 자체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톡톡’은 ‘배움에 대한 참여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이고, ‘살롱’은 18세기 프랑스의 예술가와 지성인이 모여 토론하던 공간이며, 그 응접실의 형태를 ‘카페’라는 공간을 활용해 재현한 인문학 강좌인 것이다.

행사는 차와 음악공연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인문학 강좌로 준비됐다.

강사는 역사학자인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초청됐으며, 김 교수는 ‘매력 군주 정조, 그를 더 알고 싶다’는 주제로 시민 중심의 사회를 꿈꾸며 조선 최고의 문화 융성기를 가져온 개혁의 아이콘 정조대왕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준혁 교수는 “정조의 평화롭고 평등한, 자주적인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사상이 바로 안산 시민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그 사상이 곧 안산의 사회공동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좌를 들은 한 주민은 “정조의 알려진 모습뿐만 아니라 그의 삶의 깊은 발자취를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7일에는 박영택 교수의 ‘얼굴로 보는 한국 현대 미술’ 이 진행될 예정으로, 참여를 원하는 분은 안산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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