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29일 경찰 출두..."1300만 도민 앞에 진실 밝혀야"

 [경기IN이슈=지용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언론 보도 행태, 특히 그의 스캔들 관련 기사에 황색저널리즘이 판치고 있다는 어느 지역언론의 지적은 의미 있다. 이 칼럼은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황색저널리즘의 최대 피해자가 경기도민이란 갈음이다.

황색저널리즘을 지양하자는 데야 이견이 있을 수 없으나 국민의 알권리마저 접자는 건 아니라고 해석된다. 여러 의혹이 있는 게 사실이고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다. 언론은 이를 알릴 의무가 있다. 사안은 의혹의 제기 차원을 넘어 이제는 범국민적 관심사로 확대됐다.

그의 의혹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여러 번 강조했지만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은 이재명 지사의 거짓말 여부가 핵심이다. 이재명 지사는 선거 중 여러 발언을 했다. 이에 따른 이의와 의혹이다. 그가 거짓말을 안했다면 문제될 리 없다.

이를 보도하는 건 언론의 의무다. 단 추측성 기사는 제외다. 이번 수사를 정치적 탄압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데 정당한 수사권 행사가 정치적 탄압이냐는 여론도 비등하다. 일부에서 거대 음해 세력 따위를 거론하는 자체가 우스꽝스럽다는 견해다.

이른바 좌파 언론이라는 오마이뉴스와 한겨레의 이 지사에 대한 편향 기사는 의식을 가진 언론이 보이는 한계점이라고 치자. 본질은 거듭 말하건대 이 지사의 거짓말 여부다. 여기에 좌-우가 끼어들 사안인가.

이 지사는 진보층을 의식한 정책을 내세우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집결하려는 모양새를 갖추려 하고 있다. 여전한 의문은 그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증거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

싸움을 붙여 여론의 불씨를 '이재명 죽이기'로 내몰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든다. 1300만 경기도정을 이끄는 사람에게 모진 처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 줄 안다. 진실을 밝히는 데 이를 수난이라고 여기는 것 자체도 무리한 정치적 언어도단이다.

이재명 지사는 공인이다. 매끄럽게 국감도 거쳤다. 여러 의혹에 가장 확실한 대처는 진실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오는 29일 경찰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의 고발 건에 대한 조사를 이어온 상황으로 경찰은 '친형 강제입원' 의혹 수사를 위해 광범위한 자료를 분석중이다.

그가 1300만 경기도정을 이끄는 도지사이기에 명확한 진실을 밝히는 건 당연지사다. 매번 강조했지만 이 지사가 그의 여러 의혹을 풀고 경기도정을 훌륭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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