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시대와 함께 한다...."그래서 시대의 나침반이 돼야"

[경기IN이슈=지용진] 광교신문은 시민기자에 의해서 기사의 '헤드'와 '중요' '일반'을 뽑는다. 독자적인 편집 체계를 이뤄나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에 있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언론이 권력에 유착할 때 그 언론은 이미 죽은 언론이다. 언론의 비판 견제 감시의 기능을 게을리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독자적인 편집권을 갖춘 셈이다. 

현재 광교신문의 하루 송고 기사는 50건 정도다. 이를 차츰 줄여 30건 더 나가 10건 내외로 핵심적 기사 만을 가려 송고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필수적으로 시민편집단의 판단이 우선된다. 

전문성이 돋보이는 품격있는 기사 생산도 중요한 일이다. 광교신문은 일찍이 '경기도 문화의 재발견'이란 캐치프레이즈로 무엇보다 문화 전문지로의 위상을 표했다. 

GTX로 연결되는 경기권은 이제 1시간 내에서 모든 문화 공연과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공연에 성남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역으로 성남에서 개최되는 공연에 고양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교통망의 발전은 이를 가능케 한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기전문화적 견지에서 경기도 문화를 하나로 묶는 역할도 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 현상은 경기도 문화의 본질과 연결된다.

무엇보다 생산적 유대와 공감이 필요하다. 우리시 만을 외치는 배타성은 시대에 뒤떨어진 의식이다. 이웃하는 시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문화의 역할이다. 

문화는 함께 공유될 때 빛을 발한다. 너와 나가 하나가 돼 우리란 공감대를 얻을 때 문화의 향유라는 미덕이 완성된다. 광교신문은 이런 유대의 시작이자 연계적 플랫폼을 자처하고자 한다. 

연장선에서 가감 없는 독자의 비판은 광교신문 콘텐츠를 더욱 살찌는 자양분이다. 지난 13년의 시간 동안 한결 같이 유지해 온 가치로 앞으로도 이같은 가치의 현실화란 목표를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문화와 더불어 광교신문은 품격 있는 정치 사회 기사들을 선보이고 있다. 단편적이고 얄팍한 시선을 넘어 미래 시민사회의 가치를 포용하는 중론을 펼쳐왔고 펼칠 예정이다.

독자께 다가서기 위해 여러 채널의 옴부즈맨을 둬 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독자의 사랑 없이는 가능할 수 없는 일이다. 

냉정한 자기 평가도 광교신문의 몫이다. 현실에 안주할 때 펜의 날은 무뎌진다. 언론의 기능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언론은 시대와 함께 한다. 또한 시대의 나침반이 돼야 한다.

앞으로 광교신문이 펼쳐나갈 청사진에 독자 여러분의 애정어린 구독을 바란다. 14주년 15주년을 향한 돛은 계속 순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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