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故안점순 할머니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버바팀 공연

▲ '할머니 Grandma' 공연사진.

수원문화재단은 오늘과 내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창작집단 V.O.I.C.E2와 함께 버바팀 음악극'할머니 Grandma'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버바팀 음악극'할머니, Grandma'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故안점순 할머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공연이며 2017년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1단계 우수추전작품, 2018년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2단계 선정작이다. '버바팀'(verbatim)은 '말 그대로', '문자 그대로'를 뜻하는 단어로 실제 말을 통해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장르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류미 연출은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1인극으로 실제 말을 통한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 버바팀(Verbatim) 장르에 도전했다”고 설명하며 “이전에 이야기들은 과거를 들춰 아프게 재현하는 방식이였다면, 이번 공연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현재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에서 거주하셨던 故안점순 할머니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접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창작집단 V.O.I.C.E2와 같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협업해 수원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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