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머리 위에 똥을 쌌어?인형극 관내 영유아 1,221명 관람

▲ ‘누가 내 머리 위에 똥을 쌌어?’ 건강생활 실천 인형극
[안산=광교신문] 안산시 단원보건소는 지난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누가 내 머리 위에 똥을 쌌어?’ 라는 건강생활 실천 인형극을 어린이집 및 유치원 19개소 1천221명을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미취학 영·유아의 평생 건강습관의 기초를 만들어주기 위해 비만과 건강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편식 및 패스트푸드 음식의 해로움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고, 신나는 노래와 율동, 레이저쇼로 아이들의 흥미와 즐거움을 더했다.

주인공인 ‘두리’와 똥파리 ‘똥박사’가 함께 ‘황금똥’을 찾아 길을 떠날 때는 아이들의 응원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특히 무대 장면이 바뀔 때마다 객석 전체로 펼쳐지는 레이저 쇼에 큰 환호성이 이어졌다.

인형극을 관람한 한 보육교사는 “큰 공연장에서 재미있는 인형극을 보아서 좋았다.”며 “이번 인형극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인형극 공연으로 아이들 스스로 편식 및 패스트푸드 음식의 해로움을 이해하고 운동의 이로움을 깨달아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원보건소는 이번 공연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11월 중순까지 직접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1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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