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융·건릉 공영주차장에서 개최, 정조대왕과 화성, 효행음식 재현 및 나눔행사 진행

▲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모습.

[화성=광교신문] 화성시문화재단은 ‘2018 정조 효 문화제’ 가 오는 10월 6일 (토)부터 10월 7일(일) 까지 이틀간 융.건릉 일대에서 ‘효의 시작과 끝, 융릉’ 을 주제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영우원 천장’을 최초로 재현한다.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죽음을 맞고 초라하게 묻혀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조선 천하제일의 명당인 화성시 융릉으로 이장한 왕실장례문화 재현행사로 대규모의 호위군과 의장이 등장해 장중함과 경외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례행렬을 만날 수 있다. 시민 총 350여명과 함께 화성88수영장에서 출발해 융릉까지 총 1.4 km 구간을 재현하며, 10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조대왕 一生 효심 체험 ▲조선시대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200여 년 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올렸던 은이 연포탕, 타락죽, 소고기 장조림, 화성 삼합, 곶감쌈과 오미자차 등 정조대왕 효행음식을 재현하고, 환갑을 맞이한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총 10가족을 선정해 효행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10월 7일 일요일에는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융릉까지 59.2 km 구간에서 펼쳐지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만나볼 수 있다. 을묘년(1795년) 조선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던 원행을 재현하는 행사로 화성시, 서울시, 수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화성시 구간은 화성시와 수원시의 시계인 대황교동에서 화성시 현충공원을 거쳐 융.건릉 입구까지 총 7.4 km 다. 행렬은 말 70필, 취타대 90명을 포함해 총 50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람 거점인 현충공원에서는 태평성대 전통 공연인 사방사자 퍼포먼스, 버나 놀이, 신상 놀이 등 전통 공연과 혜경궁 미음다반 봉진 및 시민 나눔, 원행의 반차도를 그리는 무술원행 의궤를 만드는 사람들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걷기’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시민 걷기’ 행사 참여자는 약 350여명이며 참여자의 이름으로 쌀을 기부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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