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부천시 의료관광객 4천394명, 진료수입 129억 원에 달해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부천의료관광설명회

[부천=광교신문] 부천시는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부천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크, 올해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관광설명회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된 해외의료관광설명회다.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몽골에 이어 외국인 환자가 많은 국가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의료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타슈켄트 부시장을 비롯해 한인회, 교민회, 한인언론사, 세계한인무역회 우즈베키스탄지회 관계자와 현지 언론사 및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B2B상담과 부천관광 홍보영상 상영이 있었으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사단법인 누가 참의원,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에서 부천의 의료관광을 알렸다.

설명회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전용한 부천시보건소장 등 부천시 방문단이 타슈켄트 시청에서 타슈켄트 대외협력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의료 및 문화 관광분야 대표단 상호방문, 타슈켄트 의료진의 부천 연수, 구순열 소아환자 무료수술 등 양 도시의 의료관광 발전협력과 문화·행정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번에 부천관광설명회에 처음 참여한 신장혈액투석 전문병원 사단법인 누가 참의원은 타슈켄트 신장센터에 신장투석기 5대를 기증했으며, 앞으로도 의료분야를 통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해 부천시 관내 병원의 외국인환자는 총 4천394명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으며, 연간 진료수입은 129억 원으로 전체 진료수입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지난해 5월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크 의료관광설명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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