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은 경쾌할수록 논리는 단순 명확할수록 좋다

[경기IN이슈=지용진] 효과적인 SNS의 글쓰기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고민한다. SNS를 통해 성공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방법을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니 더 그렇다. 

문장은 명제다. A is B라는 명제서 자신의 의사를 전개하는 행위다. 보통 200자 원고지 3매 내외가 적당하다. 한 문장은 60자 내외로 간결한 문장을 사용한다. 기사로 치면 2단의 작은 박스기사다. 

중요한 건 표현이다. 첫 문장(Lead)이 전체 문장을 이끈다. 날씨도 좋고 그날의 기분과 콘디션도 좋은 소재다. 

▲ 가장 인기를 끄는 포스팅이 음식과 관련한 포스팅이다. 같이 먹을 순 없어도 음식을 놓고 나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감흥을 전할 수 있다. 

"상쾌한 가을 아침, 기분 좋은 하루를 출발합니다."

"가을날의 낭만을 품고 햇살 가득한 시월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대개 비슷하다. 일상의 언어로 같은 공감대를 끌어내는 건 자연스런 일이다. 가장 호응이 높기도 하다.

머릿글을 썼다면 본격적으로 건낼 말이 전개된다. 그날의 화제가 주요 이슈가 되기도 하며 자신의 행사 관련 소식도 자주 쓰인다. 

"오늘 비행기 타고 제주도로 출장을 가려 하는데 제주도에 계시는 친구님들 좋은 맛집 좀 소개해 주세요."

"요며칠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이 공개되며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소재는 다양타. 글을 이끄는 주체의 사고와 관심에 따라 천양지차 다르다. 여행과 취미, 관심사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 화제가 유도된다. 

가장 인기를 끄는 포스팅이 음식과 관련한 포스팅이다. 같이 먹을 순 없어도 음식을 놓고 나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감흥을 전할 수 있다.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도 놓칠 수 없는 소재다. 통신 기기의 발달로 생생한 체험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또는 생방송으로 전하기도 한다.

있는 그대로 묻어나는 상태와 감흥이 그대로 전달돼 호응을 이끈다. 

"한국민속촌 가을맞이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전통행사의 흥겨운 여흥을 즐기고 있네요 "

"푸른 가을 창공을 가르는 드론 대회가 펼쳐져 어린 친구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가 빛을 발합니다."

▲ 소재는 다양타. 글을 이끄는 주체의 사고와 관심에 따라 천양지차 다르다. 여행과 취미, 관심사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 화제가 유도된다. 

나머지 문장은 자연스레 흐른다. 화제가 되는 사항과 장소 등에 대해 서술하면 된다. 이에 따른 사진을 불러와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면 더이상 좋을 순 없다. 

SNS는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다. 나와 같은 생각을 남도 갖고 있다. 공유의 미덕으로 상호 커뮤니케이션하고 공감한다. 어떻게 잘 쓸 수 있을까 고민은 접고 있는 그대로를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좋은 글쓰기다.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어떻게 전달하냐는 개인의 취향이다. 내 취향과 개성은 자신만이 발휘할 고유 영역이고 다른 이로 하여금 그 글을 읽게 하는 매력이다. 그래서 자신감이 필요하다. 글도 용기가 있어야 잘 쓴다. 

서술에는 논리가 따른다. 문장 자체 즉 A is B라는 명제가 논리다. 나의 행위가 펼쳐지고 생각이 전달된다면 충분히 논리의 목적은 달성됐다. 

SNS는 가벼운 글쓰기다. 문장은 경쾌할수록 논리는 단순 명확할수록 좋다.

"이제 도전하세요. 거칠 것 없군요. 자신을 가지세요."

■ 이 글은 스마트폰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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