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서점협동조합, 지정서점서 1인 10만원 도서구입 가능

▲ 용인시
[용인=광교신문] 용인시서점협동조합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연간 1200만원 상당의 도서이용권을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용인시서점협동조합 소속 12곳 서점이 시의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와 지역서점 우선 구매 등 지역서점과 상생하는 도서정책에 힘입어 거둔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처음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용인시는 1일 시장실에서 용인시서점협동조합 운영자들이 이처럼 도서이용권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도서이용권 지원대상은 관내 7,18세 취약계층 청소년 120명이다. 도서이용권 혜택기간은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이며 지정서점에서 판매하는 도서를 횟수에 상관없이 1인 10만원 어치를 구입할 수 있다.

도서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는 용인시서점협동조합 소속 서점은 처인구 2곳, 기흥구 6곳, 수지구 4곳 등이다.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은 “대형서점과 온라인 중심 유통구조로 서점 운영이 어려운데도 수익금의 일부를 환원해줘 감사하다” 며 “앞으로 공공도서관과 지역서점이 상생협력하는 도서정책을 확대해 책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수 용인시서점협동조합 이사장은 “독서사각지대에 있는 독서인구저변을 확대하고자 공공도서관과 서점이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올해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를 비롯해 지역서점들로부터 도서를 우선구매하는 지역서점 경영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서점협동조합도 서점운영자를 위한 특강, 휴양림 숲속도서관 도서기증, 용인 북페스티벌 부스 운영 등 지역서점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