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느는 가을철, 털진드기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주의

▲ 화성시
[화성=광교신문] 화성시보건소가 가을철을 맞아 걸리기 쉬운 질환들을 소개하고 예방법 알리기에 나섰다.

보건소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전체 환자 중 96% 이상이 야외활동이 잦은 9월 말부터 11월에 집중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성시 기준 지난 2016년 206명, 2017년 141명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은 1주에서 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을 보이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법은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귀가 후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기 등이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이와 함께 쌀쌀해진 기온 탓에 놓치기 쉬운 음식물 관리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히고 물은 끓여 마시기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조리하지 않기 도마 분리 사용하기 등 예방법을 안내했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음식 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 진료를, 2인 이상 집단 설사 시에는 보건소에 신고해 역학조사가 가능하도록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