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
[부천=광교신문] 부천시가 환경부 주관 ‘그린시티’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그린시티’는 환경관리기반과 환경시책이 우수한 지자체임을 환경부가 공식 인정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한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천시는 현대 도시의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환경관리기반을 구축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시는 ‘기후변화에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상습 침수 지역이던 도심지에 국내 최초로 폭우 재해예방터널을 조성해 ‘침수피해 제로화’를 실현했다.

또한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됐던 심곡천을 시민들과 함께 도심 속 자연생태하천으로 되살린 점도 주목 받았다. 시민 휴식공간 기능은 물론 열섬완화에도 효과적이며 하수처리장의 재이용수를 활용한 생태적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도심 하천들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고 연결하는 도심 속 ‘100리 수변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시티 시상식은 오는 10월 16일에 열린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그린시티 현판과 포상금이 수여되며, 향후 환경부의 사업예산 배정 및 환경관련 평가 사업에서 우선 고려대상으로 지원받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으로 부천시가 명실상부한 환경관리 최우수도시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는 친환경시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제8회 그린시티 평가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천시 외에 충청남도 논산시, 서울특별시 도봉구가 국무총리상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강원도 삼척시,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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