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SNS 저변 통한 '문화향유시대' 열어

손안의 세상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지 10년여다. SNS를 통해 소통 사회의 문을 열었다. 미국의 거대 SNS 소프트 기업인 페이스북이 대표적이다. 몇 년 전 통계론 매일 6억장의 사진이 생산돼 서버에 저장된다. 

국내 SNS론 '카카오톡' 네이버의 '라인' '밴드' 등을 들 수 있다. 카카오톡은 국내서 라인은 일본 등 국외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의 취향을 어필하고 드러내는 데 점차 익숙해지고 이제는 각종 문화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트랜드를 타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이 동영상을 지원하면서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공연을 실시간으로 감상하게 됐다. 소급해 1인 방송이 가능해지면서 자신의 장기를 뽐내거나 뉴스의 현장에 달려가 방송인 못지 않게 시사의 현장을 누비는 시대가 됐다.

이제 스마트폰이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 없다. 매일의 스케줄 체크에서 열린 소통의 매개로 한층 진화를 가속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기술력이 급성장하면서 높은 화소의 사진과 영상을 바로 올려 많은 이들이 함께 공유하는 상태다.

스마트폰을 통한 SNS의 성장은 문화 트랜드까지 바꾸고 있다. 각종 공연 현장의 이모저모는 문화 행사를 더 풍요롭게 하고 높은 전파 속도로 파급력 있는 문화의 향유자와 더불어 관찰자적 시점을 제공한다.

단순히 1차원적인 문화 생산자와 수급자의 관계가 아닌 자신의 구도와 앵글로 새롭게 해석되는 3차원적 문화 향유 시대를 열게 된 것.

최근 쏟아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화소수는 1500만 화소 이상이다. 야간에서도 적은 빛의 발광을 포착하게 돼 야간 공연도 가감 없이  SNS로 피드백된다. 이들이 잡는 구도와 앵글은 또 다른 문화 객체의 시선을 반영한다. 그 결과물은 SNS로 공유되고 확대 재생산을 거쳐 호응을 이끌기도 하고 냉정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문화 기획자의 입장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장점은 도드라지고 단점도 실시간 송출되는 입장에서 문화상품을 내놓을 때 보다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른 자유롭고 넓은 비평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굳이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공연을 즐길 수 있고 그 만족도의 편차를 실시간 확인하는 피드백에서 좀 더 넓은 의미의 비평은 차후 진행될 양질의 문화상품을 전제한다. 

스마트폰은 편리의 결과물이다. SNS는 소통이 생명이다. 이 둘이 만나 정치와 사회, 문화의 영역까지 빠른 저변의 파급력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능동적 주체가 됐다.

"당신이 펼치는 손안에 마술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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