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서 주민제안·시 자체 사업 타당성 검토

▲ 기흥구 지역회의
[용인=광교신문] 용인시 처인·기흥·수지 등 3개구는 최근 각 구별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편성 우선순위를 심의·조정했다.

이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각 구는 지난 4월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을 위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수지구는 지난 18일 구청 영상정보실에서 지역회의를 열어 상현동 일대 포은대로 저소음 포장공사 등 주민의견사업 2건과 사업비 1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시 자체사업 중 풍덕천 일대 임진어린이공원 재정비 등 14건의 사업에 대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했다.

수지구 지역회의 위원들은 앞서 17일 풍덕천동 풍덕소공원과 동부아파트 앞 포장공사 현장 등 신규 사업지 6곳의 현장실사를 했다.

처인구는 지난 17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역회의를 열어 총 84건의 사업에 대해 필요성을 확인하고 검토했다.

이 가운데 주민제안사업은 역북지구 내 불법주정차 단속 CCTV 설치와 포곡읍 금어리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3건, 사업비 1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시 자체사업은 축사악취저감사업 등 81건이다.

앞서 기흥구는 지난 11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역회의를 열어 주민제안사업 5건과 시 자체사업 39건 등 44건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인 연원마을 생육상태 불량 가로수 정비, 연원마을 인도정비 등 2건과 시 자체사업인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1-8호 개설 등 39건을 우선순위 사업으로 정하고 현장실사를 했다.

기흥구는 21일 2차 지역회의를 열어 이들 41건의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과 각 구 지역회의 위원들은 주민제안사업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주요 투자사업의 합리적인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등 재정민주주의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