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및 관계공무원 대상, 내진설계에 대한 인식 개선

▲ 부천시 필로티 건축물 내진설계 교육
[부천=광교신문] 부천시는 지난 12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관내 건축사와 건축 인허가 공무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필로티 건축물 내진설계 방안 및 피해사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부천시 공동주택의 상당수가 필로티구조로 건축됨에 따라 관내 건축관계자 및 건축 인허가 담당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나래구조안전기술 대표 이상원 구조기술사의 강의로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필로티 건축물의 지진피해 사례 및 최근 흙막이 공사 붕괴로 인한 상도동유치원 사고사례 분석, 인허가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과 공사 감리 유의사항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건축관계자들은 “최신 피해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현장 철근 배근공사 감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등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유홍상 건축허가과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경주, 포항 지진 등을 통해 내진설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었으나 아무리 법이 개정되더라도 설계와 현장 감리를 책임지는 관내 건축사의 협조 없이는 안전한 건축물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6월 면허대여 건축관계자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설계자 및 시공자를 대상으로 민원응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천지역 건축사회 회원들과 인근 시를 탐방하며 도시경관 및 건축정책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건축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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