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또래상담연합회 〈완득이〉 아웃리치 실시

▲ 부천시 또래상담연합회 ‘완득이’ 아웃리치
[부천=광교신문]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8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18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에서 ‘We Can Change!’ 라는 슬로건을 걸고 건강한 학교와 청소년 문화를 만들기 위한 사랑의 아웃리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아웃리치는 부천시 또래상담연합회 '완득이'와 함께 〈괜찮아, 사랑이야〉라는 주제로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겪는 지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사랑의 언어를 선물했다.

자신이 가장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언어가 무엇인지 알아 볼 수 있는 〈5가지 사랑의 언어〉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또래상담자'완득이'들이 그 결과에 따른 맞춤형 위로와 사랑을 제공해주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각 사랑의 언어 체험은 자기가 경험했거나 앞으로 받고 싶은 사랑의 언어를 여러 가지 재료로 꾸며보기도 하고, 또래상담자들이 전해주는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의 5가지 언어로 따뜻하게 위로받고 행복한 경험을 선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진행됐다.

체험을 마친 청소년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게 새로웠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의 표현을 전달해 주니 좀 더 생생하게 위로받는 기분이라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깜짝 이벤트로 또래상담자 50여 명이 함께 학교폭력예방과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퍼포먼스와 플래시몹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청소년상담센터 관계자는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또래상담자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또래상담자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또래문화를 만들고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완득이’는 ‘함께하면 완전 득이 되는 친구들’의 약자로, 또래상담 훈련을 받은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부천시 또래상담연합회다. 올해는 15개교 198명의 청소년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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