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3년까지 국비 28억 등 40억 투입 생활 인프라 개선

▲ 원삼면 기초생활거점 육성 종합계획도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8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은 선정된 읍·면소재지에 인근 배후마을 주민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통, 문화시설, 경관 등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 일대에 생활 편의를 위한 문화·교육·교통 시설 등을 확충하고 지역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방치된 시유지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노후한 원삼 배나무센터를 리모델링해 홀로어르신을 돌보고 지역주민들이 다함께 이용하는 문화·학습 공간으로 만든다.

또 원삼면 대표 명소인 농촌테마파크에서 고당2리 마을회관까지 이어지는 길을 언제나 꽃을 볼 수 있는 가로공원으로 조성하고, 고당천을 정비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주민 공동체를 이끌어갈 리더 양성 교육과, 특색 있는 지역 축제 개발 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원삼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7회에 걸쳐 현장포럼을 실시해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컨설팅 용역을 거쳐 사업 추진위원단을 결성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에 시가 정부사업 공모에 선정돼 원삼면 고당리를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거점마을로 육성 할 수 있게 됐다”며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에선 올해 처인구 원삼면 학일마을이 도농교류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이동읍 상덕마을이 농림식품수산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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