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민참여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 의견수렴, 또 하나의 시작
이번 대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감 있게 반영하기 위해 안산경실련과 함께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제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추진됐다.
이날 시민 제안대회는 상설예산학교 참여자 등 시민을 대상으로 민선7기 시정방침을 제안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8건의 제안이 접수됨에 따라 예선 없이 본선에서 사전 서류심사, 현장 심사위원의 심사를 종합해 총 3건의 제안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
대회 결과 대상은 ‘안산청소년 동아리 페스티발_청소년 동아리 꿈을 향한 도전장’이라는 내용으로 관내 고등학교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문화광장을 활용하여 꿈과 끼, 재능을 함께 발산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전은영씨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이진경씨의 ‘골목쓰레기 길 바꾸기’, 우수상은 구봉도 바다수영 관광지 조성사업을 제안한 손경오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산시에서는 이번 대회에 접수된 우수한 안건들을 사업부서에 전달해 가능여부를 검토한 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처음 시도한 시민제안대회에 고민도 많았는데, 현장에서 직접 보는 제안자들의 열띤 발표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의 흔적들을 볼 수 있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오늘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2019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예산편성 등 과정에 주민의 참여보장과 의견을 수렴하고자 인터넷 제안공모 사업, 찾아가는 예산학교 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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