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오는 9월1일 심곡서원서 한문서예·한글서예·사군자 등 3부문

▲ 심곡서원 전경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오는 9월 1일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심곡서원에서 ‘제3회 대한민국 정암휘호대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정암 조광조의 도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난 2016년부터 심곡서원이 주최하고 정암 조광조 선생 숭모 선양회에서 주관해 열려왔으며 올해엔 경기도 향교?서원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다.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문서예, 한글서예, 사군자등 3개 부문에서 열린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심곡서원 사무국에 신청서와 휘호작품 1매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심사위원회는 오는 29일 예심통과작품을 발표하며 예심 통과자들이 9월1일 심곡서원 경내에서 2차 본선을 펼치게 된다.

본선 결과 종합대상을 비롯해 부문별 대상, 우수상 등 13명 내외를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며, 입상작은 10월 1∼3일 심곡서원 경내에 전시된다.

응모작은 한글서예의 경우 조선시대의 큰 선비인 동방사현의 시조작품이나 한문작품의 한글번역 등이며, 한문서예는 동방사현의 한시 등에서 선택하고, 사군자는 매·란·국·죽 중에서 한 가지를 택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조선시대 선비정신의 상징인 정암 조광조 선생을 기리는 대회”라며 “인재양성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서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사적 제 530호인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파의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를 모시는 서원으로 1605년 건립돼 1871년 흥선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은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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