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검진’ 수검 시 암의 조기발견 및 치료율 높여
‘국가암검진사업’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비용부담과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사업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 대상이다.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의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자인 경우 부담금 없이 검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가 암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을 경우 연간 200만 원∼220만 원의 의료비를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다른 암 검진과 달리 홀수, 짝수해와 관계없이 매년 검진 대상이다. 고양시 보건소에 따르면 많은 시민들이 대장암 검진 주기를 2년 주기로 알고 있어 올해 현재 홀수년도 출생자들 중 상당수가 미수검 상태라고 전했다.
대장암 1차 검사방법인 분변잠혈검사를 꾸준히 받을 경우 대장암 사망률을 32% 감소시킬 수 있어 국가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대장내시경 확진 검사를 권고한다. 만일 분변검사 없이 내시경검사 만으로 암이 발견되면 의료비 지원에서 제외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암검진 대상자는 전국 어디서나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연말에는 대상자의 40% 이상이 몰려 검진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을 뿐만 아니라 검진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어 의료기관들도 상대적으로 한가한 여름 중 국가암검진을 받도록 강조한다.
주말 검진기관 및 국가암검진 대상여부, 암환자 의료비 지원 등 자세한 사항은 관할 보건소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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