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검진’ 수검 시 암의 조기발견 및 치료율 높여

▲ 2018년 국가 암검진 사업 안내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급격히 증가하는 암 발생 및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국가 암검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국가암검진사업’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비용부담과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사업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 대상이다.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의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자인 경우 부담금 없이 검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가 암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을 경우 연간 200만 원∼220만 원의 의료비를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다른 암 검진과 달리 홀수, 짝수해와 관계없이 매년 검진 대상이다. 고양시 보건소에 따르면 많은 시민들이 대장암 검진 주기를 2년 주기로 알고 있어 올해 현재 홀수년도 출생자들 중 상당수가 미수검 상태라고 전했다.

대장암 1차 검사방법인 분변잠혈검사를 꾸준히 받을 경우 대장암 사망률을 32% 감소시킬 수 있어 국가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대장내시경 확진 검사를 권고한다. 만일 분변검사 없이 내시경검사 만으로 암이 발견되면 의료비 지원에서 제외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암검진 대상자는 전국 어디서나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연말에는 대상자의 40% 이상이 몰려 검진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을 뿐만 아니라 검진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어 의료기관들도 상대적으로 한가한 여름 중 국가암검진을 받도록 강조한다.

주말 검진기관 및 국가암검진 대상여부, 암환자 의료비 지원 등 자세한 사항은 관할 보건소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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