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한 라돈 간이측정기 대여

▲ 시흥시
[시흥=광교신문] 시흥시는 오는 8일부터 ‘라돈 간이측정기 시민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최근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국내산 침대 매트리스에 이어 외국산 라텍스에서도 검출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측정기 대여서비스는 생활 속 라돈 수치를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정밀측정 등 안전조치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결정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한 서비스다.

대여신청은 시흥시청 환경정책과를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대여료를 납부하고 측정기를 수령하면 된다. 측정기 대여료는 1000원이고 2일간 사용할 수 있다.

시가 빌려주는 라돈 측정기는 10분 후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속측정기준 1시간 이후부터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저장할 수 있다.

다만, 일간 라돈농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24시간 연속측정하여 정확한 데이터 값을 확인하기를 권한다.

또한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라돈 권고기준이 148베크렐임을 측정시 참고하여, 측정시간을 시민들이 적정하게 적용하여 측정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라돈은 무색·무취·무미의 성질을 갖고 있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특징이 있는 방사성 기체”라며 “우선은 문제시 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시흥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까지 대여를 시행하고, 시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장 여부를 결정한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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