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성인 3과정 오는 10월까지 운영

▲ 보정동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이론교육 중)
[용인=광교신문]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꾸도록‘마을정원사 양성교육’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교육은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어린이·청소년·일반 시민 80명 대상으로 3과정을 과정당 월1회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다.

정원교육 전문단체인 푸르네정원문화센터의 정원사들이 자치센터 교육실과 힐링정원의 마을정원 부지를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정원가꾸기의 기초부터 정원 식물의 종류, 재배와 유지관리법, 정원설계와 조성, 실습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꼬마 정원사과정은 미취학 아동·부모 20팀 40명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정원 그림책 읽기, 장미심기, 정원화분·다육정원 만들기 등 한다.

청소년 정원사과정은 중학생 20명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원 도서 읽기, 정원경제활동과 상품기획, 식물 액자 만들기, 꽃케이크·허브차 만들기, 정원 공간 디자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마을정원사과정은 성인 20명이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마을정원 대상지 분석과 정원 디자인, 시공, 관리, 정원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배운다.

교육을 받는 한 주민은 “식물과 정원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내 정원을 가꾸니까 실력이 부쩍 늘어나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교육생들은 9월 예정된 보정문화축제 기간에 품평회를 갖고 지역주민들에게 그동안 가꾼 마을정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보정동 관계자는“마을정원사는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매우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체계적인 교육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정동 힐링정원은 방치된 빈터였던 동 청사 뒤 1295㎡부지를 활용해 지역주민 30팀이 가꾸는 가족정원 270㎡, 잔디광장, 체험학습장,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으며, 마을정원사들이 가꾸는 마을정원은 1.3㎞구간에 680㎡ 규모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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